(3-1) 쓰레기 속으로 마이너 신문사 경기인천센터가 있는 건물 여기저기에 쓰레기가 널린 데다 전기마저 끊긴 사정은 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내내 다툴 거리가 됐다. 나는 있는 그대로를 말했고. 마이너 신문은 있는 그대로 드러나는 게 부끄러운 듯했다. 기업이 넘어져 사람 보기 힘든 4층짜.. 벼랑 끝 이기자 — 해고 르포르타주 2016.03.30
(3) 눈가림 “광고 영업자보다 우린 기자가 필요하다.” 마이너 신문사 경기인천센터장인 E에겐 기자가 필요했다. E가 신문 광고 영업으로 잔뼈가 굵은 데다 직접 뽑은 사원까지 한 명 있었기 때문. 센터는 늘 두 명이 광고 영업을 하는 구조였다. 하여 E는 2015년 일월 어느 날 마이너 신문 사장에게 전.. 벼랑 끝 이기자 — 해고 르포르타주 2016.03.27
(2-1) 전기 끊김이 고요 윽박질러 전깃불 나가니 고요. “어, 왜 이래?”라거나 어이없어 피식 웃는 소리 하나 들리지 않았으니까. 똑… 딱 똑딱. 혼자여서. 아, 어둠이 사람을 짓누를 줄 아는 거였네. 새삼. 그놈들 바란 게 이런 거였던 모양이로구나 하는… 아니, 그저 멍한. 똑. 딱. 괴롭고. 아프고. 똑. 딱. 슬프고. 끔찍하.. 벼랑 끝 이기자 — 해고 르포르타주 2016.03.26
이런 제길… 내일 보라는 거?! 이런 제길. 왜 하필 이때. 볼 게 있는데. ‘정보 공개 결정’ 알림 문자를 19시 08분과 10분에 받았고. ‘본 메일은 19시 10분, 15분 기준으로 작성됐다’는 이메일이 같은 시각에 들어왔던데. 20시부터 ‘정보 공개 서비스’를 멈춘다는 건… 음. 銀容사說 2016.03.24
(2) 외딴섬 “그땐 왜 구제 신청을 하지 않았어요?” 그때. 2012년 사월 1일. 붓을 빼앗긴 채 마이너 신문사의 출판 쪽으로 쫓겨 간 ‘그때!’가 결국 폐부를 찔렀다. ‘내 이럴 줄 알았지’ 싶었으되 이미 배 지나간 자리. 마음 깊은 속을 찌르고 든 건 지방노동위원회 공익 위원 이진영. 2015년 사월 28일.. 벼랑 끝 이기자 — 해고 르포르타주 2016.03.19
댓글은 보람 ▴보람. 이런 댓글 덕에 힘 얻는다. 더욱 참된 기사 찾아야겠다. http://newstapa.org/32077 나뉴스좋아요 ILikeNews 2016.03.17
(1-1) 부당 전직(轉職) 이겨 내려면 2012년 사월 1일. 마이너 신문사가 나를 갑자기 ‘교육출판센터 부장 대우’로 내쳤을 때. 내 맡은 일이 달라졌다. 사설과 칼럼 따위를 쓰는 논설위원에서 ‘출판 지원 담당’ 쯤으로 흐릿하게. 결코 논설위원이나 부장 대우에게 걸맞을 자리가 아니었다. 1995년 사월 1일부터 2012년 삼월 31일.. 벼랑 끝 이기자 — 해고 르포르타주 2016.03.16
(1) 독백 퍼뜩퍼뜩. 예사롭지 않았다. 오랜만에 탄 기차였기 때문일까. 기차라기보다 ‘케이티엑스(KTX)’였기 때문일 듯. 창밖이 퍼뜩댔다. 부산 쪽일 때엔 눈길 오른쪽, 서울 녘일 때엔 눈길 왼쪽에 늘 63 빌딩을 두게 마련이었는데 그리 낯선 건 시간 탓일 성싶었다. 발바닥에 닿는 흔들림도 달랐.. 벼랑 끝 이기자 — 해고 르포르타주 2016.03.12
방통위 뒤뚝뒤뚝… 다수결 탈춤 방송통신위원회가 절뚝거린다. 지난 4일 야권 추천 상임위원인 김재홍 부위원장과 고삼석 위원이 앞으로 위원회 비공식 간담회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방통위 비공식 간담회(티타임)는 최고 의결 회의에 앞서 안건과 합의 테두리를 두고 상임위원 간 뜻을 조절하는 자리. 김 부위원.. 나뉴스좋아요 ILikeNews 2016.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