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권 지음. 천년의상상 펴냄. 2019년 10월 28일 초판 1쇄. 마르크스는 종종 말했습니다. 나타난 대로 믿으면 안 된다고. 우리에게 나타난 모습이 실재는 아니라는 건데요(36쪽). 전자의 경우에는 잉여노동이 노동시간의 연장 즉 ‘연장된 노동'의 형태를 취하고, 후자의 경우에는 노동시간의 강도 즉 ‘강화된 노동'의 형태를 취하는 거죠. 이 두 가지는 자본주의에서 잉여노동에 대한 자본의 갈망이 표현되는 기본 형태입니다. 노동시간을 늘리거나 노동강도를 높이거나. 노동자 입장에서는 이것을 과로의 두 가지 기본 형태라고 할 수도 있겠지요. 과로란 ‘장시간 노동'이거나 ‘고강도 노동'입니다(56쪽). a body of men working together(77쪽). 본래 ‘유적 존재'는 루트비히 포이어바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