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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론 제1권 자본의 생산과정(상)•(하)

칼 마르크스 지음. 김수행 옮김. 1989년 2월 10일 초판 발행. 1991년 11월 5일 제1 개역판 발행. 2001년 11월 15일 제2 개역판 발행. 2018년 5월 18일 2015년 개역판 6쇄. 노동자들 모두가 현재 현실적으로 공동 점유하고 있는 공장 전체나 회사 전체를 자기들 모두의 공동 소유, 즉 사회적 소유로 전환시켜, 자기들의 집단적 지성에 따라 운영하게 된다면 ‘임금노예’의 상태에서 벗어날 뿐 아니라 ‘주인의식’을 가지면서 자기들의 개성과 능력을 자발적으로 헌신적으로 기분 좋게 발휘함으로써 사회를 더욱 풍부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사회가 바로 ‘자유로운 개인들의 연합’이라는 새로운 사회 모형인데, 소련의 공산주의와는 전혀 다른 ‘민주적이고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다(viii쪽)...

북클럽 자본 12. 포겔프라이 프롤레타리아

고병권 지음. 천년의상상 펴냄. 2021년 4월 6일 초판 1쇄. 2022년 6월 7일 초판 2쇄. ‘포겔프라이'는 예속에서 벗어난 존재(새처럼 자유롭게 나는 존재)와 보호받지 못하는 존재(새 먹이로 내던져진 존재) 모두를 의미합니다(40쪽). 상인 부르주아들이 이 빈틈을 파고 들었습니다. 돈의 힘을 이용해 신분을 끌어올렸고 땅을 사들였지요(50쪽).······중략······상인들이 땅을 샀다는 것은 단순히 그들이 봉건귀족이나 영주의 자리를 채웠다는 뜻이 아닙니다. 땅의 의미 자체가 달라지는 거죠. 땅은 상품의 생산수단이 됐고, 무엇보다 사유재산이 됐지요(51쪽).······중략······귀족 역시 상업적 부르주아지의 행태를 보입니다. 경작지에서 상업 작품을 재배하고 양모를 팔기 위해 경작지를 목초지로 ..

북클럽 자본 11. 노동자의 운명

고병권 지음. 천년의상상 펴냄. 202년 12월 4일 초판 1쇄. 노동력의 상품화를 가능케 한 사회적 배치는 역사적으로 출현했고 역사적으로 사라질 겁니다(23쪽). 그러나 ‘참을 만한' 예속이라고 해서 예속이 아닌 것은 아닙니다(49쪽). 마르크스는 말합니다. “자본주의적 생산 메커니즘은 자신이 일시적으로 만들어 낸 장애물을 스스로 제거한다.” 일종의 자동조절장치라고 할까요. 축적 메커니즘 자체가 축적의 방해물을 알아서 제거한다는 겁니다. 임금은 더 이상 오르지 않습니다. 자본가를 위한 ‘최선의 세팅'이라는 말이 다시 떠오르는 대목이지요(57쪽). “자본이 한 사람의 수중에서 크게 팽창했다는 것은 그것이 많은 사람의 수중에서 그만큼 소멸했다"는 뜻(79쪽). “대공업의 발전과 더불어 부르주아지가 생산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