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얼굴 🔼왼쪽부터 1, 2, 3번 얼굴이죠. 표지. 첫눈 같은 거. 씽크스마트로부터 <아들아 콘돔 쓰렴> 책겉장으로 쓸 그림 셋을 처음 받았을 때 제 눈길은 곧바로 ‘○번!’ 씽크스마트 마음과 힘이 ○번에 많이 들어갔고, 나머진 곁들인 듯싶다 여겼어요. 제 첫눈이 그랬죠. 한데 아니었습니.. 밥풀을긁어내는마음으로+나,페미니즘하다 + 아들아콘돔쓰렴 2018.05.03
9. 설거지와 걸레질 🔼🔽살며 만난 한 말 한 말 곰곰 새기다 보면 삶 뜻 새록새록 돋을 때 있더군요. 제가 가끔 낱말을 두고 이리저리 들여다보고 아래위 뒤집어 보는 까닭이죠. 나름대로. 그러다 말뜻 새로 가다듬어 볼 때도 있습니다. <아들아 콘돔 쓰렴> 속 ‘평등 열쇳말’ 같은 것인데요. 말.. 밥풀을긁어내는마음으로+나,페미니즘하다 + 아들아콘돔쓰렴 2018.04.26
8. 영화 “무릎과 무릎 사이. 클래식. 콘돌은 날아간다. 셰임. 클로저.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플래시 댄스. 은교. 360.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 앵무새 몸으로 울었다. 애마부인. 산딸기. 진아의 벌레 먹은 장미. 섬. 티스. 숏버스. 캐롤. 가장 따뜻한 색, 블루.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그녀. 원스 어.. 밥풀을긁어내는마음으로+나,페미니즘하다 + 아들아콘돔쓰렴 2018.04.23
7. 지은이 🔼책 앞날개 지은이 소개. 어찌 살아왔는지 조금 보이네요. 그가. 뭘 하고픈지도 엿보이고. 20년 6개월쯤 땀 흘렸다는 <전자신문>에선··· 음. 씁쓸했겠습니다그려. 부당히 해고돼 많이 언짢았겠죠. “부당한 해고였음을 인정받아 내내 뿌듯했다”니 그나마 일이 잘됐고요.두 .. 밥풀을긁어내는마음으로+나,페미니즘하다 + 아들아콘돔쓰렴 2018.04.12
6. 씽크스마트 이십 년쯤 기자로 산 꼴 때문인지 나는 내 글을 두고 나름으로 버팁니다. 들숨 날숨 같은 걸 품은 채. 이름 밝히지 않았더라도 ‘이거 이은용이 쓴 것 같은데’ 하는 느낌 우러날 만한 글 품새와 얼개를 꾀하죠. 늘. 문장을 속절없이 잘라 내려 애쓰되 나름의 고집스런 들숨 날숨 같은 거 .. 밥풀을긁어내는마음으로+나,페미니즘하다 + 아들아콘돔쓰렴 2018.04.06
5. 김상범 대표 추천 말 서로 뜻이 잘 흐른 듯합니다. 아빠 마음과 마음으로. 김 대표도 아들 벗 하나 있으니까요.에스엔에스 너머로 그가 아들과 함께 자전거 타는 모습 보며 나는 슬며시 빙긋. 웃곤 했죠. 김 대표가 <아들아, 콘돔 쓰렴 ㅡ 아빠의 성과 페미니즘>을 아들에게 건네겠다 하니 활짝 터지지 않을.. 밥풀을긁어내는마음으로+나,페미니즘하다 + 아들아콘돔쓰렴 2018.03.29
4. 무릎과 무릎 사이 영화 <무릎과 무릎 사이> 아십니까. 1984년 구월 영화관에 내걸렸죠. 그때 영화를 보셨다면 지금 아마 사오륙십 대이실 텐데요. 입소문 엄청났죠. 열여섯 살. 고등학교 1학년이던 저도 벗 셋과 함께 영화관에 꼬여 들었을 정도였으니까.이른바 ‘18금’ 영화였으니··· 네, 보지 말라.. 밥풀을긁어내는마음으로+나,페미니즘하다 + 아들아콘돔쓰렴 2018.03.23
3. 안영춘 기자 추천 말 “모든 남자 어른은 몽정기(期)를 거쳤다. 회식 자리에서 음험한 손길을 뻗는 권력형 성범죄자나 남성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는 계몽된 이나 이 과정 이후의 존재들이기는 매한가지다. 그런데도 성정치에서 극과 극인 양쪽 모두 이 공통의 경험에 대해서는 과묵하기만 하다. 경험이 지식으.. 밥풀을긁어내는마음으로+나,페미니즘하다 + 아들아콘돔쓰렴 2018.03.19
1-1. 야한 목차 “목차부터 야하던데요.” 고등학교 2학년 된 아들 있는 K가 한 말. 음. 차례를 바꿔야 할까. 조금 흔들렸습니다. 읽는 이 눈길 꾀려 목차부터 야하게 꾸민 성싶다는 오해를 살까 걱정됐죠. 내 몸 여기저기에 닿았던 느낌과 이런저런 몸짓 풀어놓은 터라 그리 읽힐 수도 있을 것으로 얼마간.. 밥풀을긁어내는마음으로+나,페미니즘하다 + 아들아콘돔쓰렴 2018.03.14
2. 강간, 사람 사는 세상에서 가장 먼저 없애야 할 더러운 말 뜨르르한 영화감독과 배우. 한국 대통령 꿈꾼 정치인. 모두 몹쓸 짓 한 책임을 져야 마땅할 겁니다. 한국 사회가 마련해 둔 법에 따라 셋이 어떤 짐을 얼마나 져야 할지 더 지켜봐야 하겠습니다만, 제 눈엔 ‘강간범’으로 보여요. 표준국어대사전에 ‘폭행 또는 협박 따위의 불법적인 수.. 밥풀을긁어내는마음으로+나,페미니즘하다 + 아들아콘돔쓰렴 2018.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