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銀容사說] 어리석은 말과 행동에 대해 사리를 밝힌 대답 1 어려웠다. 늘. 어리석은 말과 행동을 두고 어질고 슬기로워 사리에 밝은 대답을 내놓는 거. 때론 끙끙 앓았다. 구원모 전자신문 사장의 말이나 행동에도 끙끙댔다. 어찌해야 이치에 맞게 제대로 대답해 줄 수 있을까 하여 몹시 부대꼈다. 하나. “150억 원 투자했다.” “연봉제 하자.” “사장님이 회사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시네요. 전자신문 공채 기자 출신이고 회사에 150억 원이나 투자하셨다면서요. 남들은 ‘그 돈으로 평생 놀고먹어도 될 텐데 왜 회사에 집어넣느냐’고들 했지만 전자신문을 정말 잘 키우고 싶어 투자하기로 결정하셨다더군요. 노동조합도 구 사장님의 회사에 대한 애정을 감안해 조금 유연하게 화답하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2014년 2월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