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워크아웃 졸업… 박병엽 흉중은 무엇일까 팬택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 4년 8개월 만에 끝날 모양이다. 채권단이 팬택의 채무 4500억 원 가운데 2138억 원 상당 채권을 공동 융자(신디케이트론)로 바꿔 워크아웃 졸업을 허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간단한 절차만 남아 이달 안에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가운 소식이다. 두 번째 출발일 만큼 큰 변화다. 회사 경영을 정상화하게 돼 기쁨을 감출 수 없고, 더욱 노력해 국제적인 기업으로 크겠다는 임직원 다짐도 나왔다. 한마디로 팬택에 경사가 났다. 박병엽 팬택 부회장은 기쁨을 함께하지 못했다. 엊그제 갑작스레 팬택을 “떠나겠다”고 했다. 그는 곧 팬택이었기에 그 말을 반신반의하는 이가 많았다. 채권단도 박 부회장이 팬택을 계속 맡아주기를 바랐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