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호]스페이스코리아의 실종 스페이스(Space)코리아는 과연 어디로 사라졌을까. 지난 2월 22일, 과학기술부는 “올해 추진하는 모든 과학문화사업을 ‘우주과학기술’에 초점을 맞춰 시행한다”는 내용의 2005년도 과학기술문화사업 시행계획을 내놓았다. 이후 3월 4일, 과학기술부의 대통령 연두업무보고에서 “2005년 사이언스코리아(과학문화확산국민운동) 주제를 ‘스페이스코리아’로 설정해 붐을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처음 스페이스코리아라는 단어가 등장한 것. 당시 과기부는 스페이스코리아를 통해 조성한 붐을 발판으로 삼아 2005년을 우주개발 원년으로 삼는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세웠다. 이 같은 목표는 설득력이 있어 보였다. 오는 11월 세계 7위의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한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2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