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085

2004.12.31. 14:16 ㅡ [06호] 오명

2004년 12월 30일(목) 정부과천청사 오명(吳明)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의 집무실. ‘과학기술혁신(科學技術革新)’이라는 큼지막한 글씨를 담은 액자가 눈에 들어온다. 지난 10월까지만 해도 임상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차관) 집무실에 걸려있었는데, 최근 옮겨 온 모양이다. 서예를 모르지만, 낙관까지 ‘세∼게’ 박혀 있다. 공보관에게 누가 쓴 글인지 알아봐 달라고 했더니, 임 본부장 고향(전남)의 어느 인사가 쓴 것이란다. 누군지는 밝힐 수 없단다.(--;) 오 부총리의 올해 화두도 ‘과학기술혁신’이다. 그는 “지난해는 (부총리 승격에 따른 과기부) 조직을 갖추는 해에 불과했습니다. 이제 시스템을 정착시켜 국가기술혁신(NIS)체제를 실현할 때”라고 말했다. 오 부총리는 참 화려한(?) 삶을 살아왔고, ..

싸이월드 피난 2020.06.30

2005.01.05. 20:50 ㅡ 과기부

과학기술부 간부진과 출입기자단 #2004년 12월 2일 경기 용인. 과학기술혁신본부 출범 기념 연찬회. 오명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 박기영 대통령정보과학기술보좌관 등등. 오 부총리에겐 공무원(수행비서관), 황우석 교수에겐 경호원!!! 2004.12.05. 18:20 ㅡ [03호]박기영과 과학기술정책 “해에저어문∼ 소오양강에∼ 화앙호온이 지이면∼, 외에로오운 가알대바앗테∼ 스을피우는 두우견새야∼.” 2004년 12월 2일 밤 10시경 경기 용인 골드훼밀리콘도. 박기영 대통령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의 차분하고 힘 있는 목소리가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그는 중뿔나지 않다. 늘 조용히 움직이되, 균형을 잃지 않는 것으로 정평이 났다. 노래에서도 같은 느낌이 묻어났다. 물론 사양할 수 없었던..

싸이월드 피난 2020.06.30

2005.01.27. 16:35 ㅡ 광우병 내성소

[11호]김정희, 아가씨 삼행시...광우병 내성소 #김정희 심의관은 오른쪽. 왼쪽 남자는...(^^;) 아 : 아가씨가 온다. 가 : 가까이 온다. 씨 : 씨X, 마누라다. 구랍 2일, 김정희 과학기술부 생명해양심의관(국장급)이 임상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차관)을 비롯한 고위 관료들과 과기부 출입기자 20여명 앞에서 쏟아내 폭소를 불러일으켰던 삼행시다. 이 에피소드를 전하자 “(김 심의관이) 결혼했느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많았다. 왜 결혼 여부가 궁금할까. 삼행시가 너무 강력해서 ‘결혼하지 않은 사람’일 거라고 짐작했을까. 설마 ‘웃기는 여자’라는 생각에서 물어본 것은 아니겠지. 그냥 궁금했겠지. (--;) 최근 황우석 교수의 ‘광우병 내성소’ 연구과제가 대형 국가연구개발 실용화사업 대상에서 ‘조건부 보류..

싸이월드 피난 2020.06.30

2005.02.03. 16:33 ㅡ [12호]러플린, 그의 개혁론...그리고 돈

“과학기술부가 변화의 메시지를 담아 나를 총장으로 임명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매사추세츠공대(MIT)를 지향(제정체계 및 비즈니스모델)한다. 이를 위해 과기부와 함께 여러 재정 확충방안을 논의중이다.” 로버트 러플린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총장이 지난 1일 과기부 출입기자들을 찾아와 한 말이다. 음...... 그는 이날 카이스트 사립화, 의·법대 신설, 일반 대학(general purpose university)으로 전환 등 자신이 쏟아냈던 파격적인 말(제안)들을 후루룩 다시 주워 삼켰다. 논란은 많았지만, ‘러플린 식(式) 파격이 개혁을 이룰 수도 있지 않을까’하고 기대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들은 철밥통을 끌어안은 몇몇 교수, 불합리한(?) 교육시스템에 대한 개혁을 바랐던 것. 하지만 러플린은 크게 물..

싸이월드 피난 2020.06.30

2005.02.18. 10:41 ㅡ 김유승, 박정희

[14호]김유승과 키스트, 그리고 박정희 “저는 원래 연구원입니다. 언제나 연구원 시절로 돌아가고 싶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2005년 2월 16일 저녁, 마포대교를 오가는 자동차 불빛이 끊임없이 창가를 물들였다. 김유승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의 얼굴에도 불빛이 어른거렸다. 첫 직장의 머리(首長)가 되는 것, 쉽지 않은 일이다. 김 원장은 1977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구원(화학전공)으로 시작해 2003년 4월 원장이 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40대라면 KIST에 대해 잘 알고들 있다. 우리나라 첫 국책 연구기관으로서 올해로 설립 39주년을 맞았다. 우리나라 최고 과학 영재(석사 이상)들의 연구공간이다. “고 박정희 대통령 시절, 적극적인 과학기술 진흥정책에 힘입어 KIST가..

싸이월드 피난 2020.06.30

2005.03.31. 17:47 ㅡ 10년

[21호] 10년. 후우~ 10년 오늘, 2005년 3월 31일..... 전자신문에서 꼬아악, 꽉, 10년을 채웠습니다. 전자신문에 입사하던 1995년 4월 1일이...아∼득하군요. 어제, 2005년 3월 30일 저녁.....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 30층 주피터룸에서 벤처리더스클럽 정기총회가 열렸습니다.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의 ‘한국 경제에 있어서의 벤처 역할’ 주제발표가 있었죠. 흥미롭게도 그 자리에 모인 몇몇 분들이 나로 하여금 지난 10년을 되새김질하게 했습니다. ①우성화 티켓링크 대표 (※1996년 4월부터 3년간 영상정보산업 담당할 때 인연.) 은용 : 정∼말, 오랜만에 뵙습니다. 예전에 티켓링크가 캐나다에서 장비 들여올 때 관련 분야를 취재했었죠. 우 : 아∼ 맞아요. ..

싸이월드 피난 2020.06.30

2005.04.06. 16:17 ㅡ 공무원에게도 성과 몰이

[22호]공무원들의 싸늘한(?) 직무성과계약 사진=오명 부총리(왼쪽)와 박영일 기획관리실장이 과기부 첫 직무성과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과학기술부가 정부 부처로서는 처음으로 업무 상대평가를 통해 성과가 미흡한 하위 직원 5%를 보직 해임키로 했다. 최근 정부 혁신을 위한 ‘계량적 모델 성과관리제도’가 추진되는 가운데 재정경제부, 산업자원부에서 관련 제도를 도입했으나 상대평가에 의한 보직해임방침이 나온 것은 과기부가 처음이다. 오명 부총리 겸 과기부장관은 지난 1일 과기부의 박영일 기획관리실장, 정윤 연구개발조정관과 첫 ‘직무성과계약’을 맺고 “직무상 자율과 책임을 주고 성과를 요구하는 것”이라며 “열심히 일하는 것보다 효율적으로 직무를 수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과기부는 이달부터 분기마다 직무 상..

싸이월드 피난 2020.06.30

2005.04.06. 16:48 ㅡ 김근태

[23호]김`근`태 정부과천청사 제2 종합브리핑실에 과학기술·보건복지·노동·환경부 출입기자들이 한 공간(기사전송실)에 자리 잡은 지 1년쯤 지났다. 좌석 수가 90개쯤 된다. 2005년 4월 4일(월),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이 제2 종합브리핑실 내 기사송고실에 앉아 있던 4개 부처 출입기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출장을 잘 다녀왔다는 것. 부처 장관이 기자실에 내려와 기자들을, 그것도 4개 부처 모두를 주∼욱. 은용 : (악수하며) 안녕하세요. 처음 뵙습니다. 전자신문 이은용 기잡니다. 김 장관 : (맞잡은 손을 위로 올렸다 내려 잡고 목소리에 힘을 주며) 그래요. 전자신문! [※전자신문을 잘 안다는 건지, 잘 보고 있다는 건지.......(^^;)] 확실히 정치..

싸이월드 피난 2020.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