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 마르크스, 프리드리히 엥겔스 지음. 임승수 옮김. 시대의창 펴냄. 2018년 7월 16일 초판 1쇄.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현대적 국가 권력이란 부르주아 계급 전체의 공동 업무를 맡아보는 위원회에 지나지 않는다”고까지 말합니다(39쪽). 부르주아 계급은 공황이 야기한 위기를 일시적으로 극복합니다. 남아도는 재화들을 폐기 처분하고, 구조조정이라는 명분으로 노동자 정리 해고 및 자산 매각 등을 통해 공황에 대처하지요. 자신이 통제할 수 없을 만큼 성장해 버린 생산력을 억지로 파괴하는 것이지요.······중략······다른 한편으로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거나(예컨대 새로운 사업 아이템 발굴) 기존 시장을 더욱 철저히 착취하는(예컨대 비정규직을 대규모로 도입하거나 하청업체를 쥐어짜는) 방식으로 위기를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