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환 비롯한 미디어오늘 기자들 지음. 인물과사상사 펴냄. 2015년 8월 26일 초판 1쇄. 2016년 12월 9일 초판 2쇄. 한국 언론에서 질문하지 않는 기자들의 문제는 구조적이다. 퇴행적인 출입처 시스템에 갇혀 현장에서 멀어졌고, 어젠다를 주도하기보다는 이슈를 좇기에 바쁘고 정파성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무엇보다도 경제 이슈에 취약하다. 온라인 저널리즘으로 옮겨오면서 뉴스가 더욱 파편화되고 맥락을 잃고 떠돈다(16쪽). 콘텐츠를 팔지 못하고 광고를 파는 기형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필연적으로 광고주와의 유착을 부르고 콘텐츠의 왜곡을 불러온다(28쪽). 최진봉 교수는 “프랑스나 독일처럼 공영성이 높은 콘텐츠를 제작하는 언론사들을 공적으로 지원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진봉 교수는 “정치권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