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룡 지음. 해요미디어 펴냄. 2020년 7월 20일 초판 1쇄. 녹취록 내용대로 해당 검찰 고위 간부가 이 기자의 취재에 어느 정도 개입했는지도 분명하지 않다. 이 간부가 기자들 사이에서 ‘전(全) 언론 편집국장’으로 불릴 정도로 수사 정보 안배에 능했다는 점과는 별개로 말이다(50쪽). 2015년 X일보의 50대 기자가 스스로 삶을 마감했다. 편집국 부장급 간부인 그는 병가 중 대기발령을 통보받은 상태였다. 복귀일이 임박한 시점이었다(65쪽). 최악은 부실한 보도에 정파성이 결합한 경우다(126쪽). (2006년 3월 하순) 사내에서 L 기자에 대한 험담이 나돌았다. 편집국 간부회의에서 그의 인격이 어떻고 실력이 어떻고 하면서 성토했다는 얘기가 들려왔다. 그중에는 X일보 사장인 K 씨가 자신의 명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