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랑 지음. 코난북스 펴냄. 2019년 3월 22일 초판 1쇄. 2019년 5월 2일 3쇄. ‘아무도 만나지 않을 수 있는 외부가 존재하다니! 이 집에서 살게 된다면 적어도 하루에 한 번씩은 밖에 나갈 수가 있다(9쪽)!’ 휘카스 옆에는 고무나무가 서 있다. 이 친구는 간접광을 좋아하는 완벽한 실내 식물이다(10쪽). 테라스에 식물들은 내놓고 키우면서부터 나는 비를 좋아하게 됐다. 번개가 치는 날에는 비에 질소가 풍부하게 담겨 있다고 한다. 질소는 비료의 훌륭한 원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식물 애호가들은 비를 보약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돈 주고 사서라도 식물에게 뿌려 줄 영양분이 하늘에서 내리니 비 오는 날이 반가울 수밖에(19쪽). 집 안에서 습한 상태로 오래 방치된 화분에는 뿌리파리가 쉽게 생긴다. 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