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 지음. 이후진프레스 펴냄. 2019년 9월 27일 초판 1쇄. 2019년 10월 21일 초판 2쇄. 신고 내용이 그거야. 게이를 봤대. 그래서 어쩌라는 거지? 신고를 접수하고 전파하는 역할인 112지령실에서 이런 황당한 신고나 경찰력이 필요 없는 단순 민원 전화는 지령실 차원에서 마감해 줘야 하는데, 112지령실 직원의 태도가 크게 문제 됐던 오원춘 살인 사건 이후로 지령실에서는 몹시 몸을 사려. 무조건 신고를 접수하고 파출소에 지령을 내리게끔 분위기가 바뀌었어. 어떻게 보면 자신들에게 1그램의 책임도 돌아오지 않도록 최대한 면피하는 거지(27쪽). 가정 폭력 현장에 가면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장면들을 목도해. 물건을 부수거나 가족을 폭행하는 것 말고도 온 집 안에 물을 뿌려 놓는다거나, 옷장에 있..